DSLR과 미러리스 2개월 함께 사용해본 후기, 최후의 선택은?

2013.01.03 06:30

요즘 삼성 갤럭시카메라가 출시되어 여기저기 글들을 보고 있으니 갑자기 DSLR과 미러리스 중 어떤게 더 나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건이 된다면 용도에 따라서 두개 다 사용해도 되겠지만 굳이 같은 역할을 하는 카메라 2대를 소유한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DSLR과 미러리스를 약 2달 동안 함께 사용해봤는데요. 실제적으로 사용했던 느낌을 그대로 적어볼까 합니다. 물론 글은 아주 주관적일 수 있으며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용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크다고 다 좋은걸까?DSLR 너무 무겁고 크다


소니 NEX-5R을 사용하기 전에는 캐논550D가 조금 크긴하지만 출사를 나갈 때나 여행갈 때 가지고 가지 못할만큼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니 NEX-5R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외부에서 촬영해야될 때는 굳이 무겁고 큰 캐논550D 보다는 컴팩트한 미러리스를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셀카촬영은 이제 터치로 소니 NEX-5R 컴펙트한 외관 디테일 리뷰 에서 보면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있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산책이나 운동할 때는 주머니에 넣고 나가서 풍경이나 기억하고 싶은 일상을 찍어오기도 했었습니다. DSLR은 단 한번도 가까운 외출에 가지고 나가본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그 만큼 일상생활에서의 스냅사진을 주로 찍는 분들이라면 컴팩트하면서 가벼운 미러리스쪽에 무게감을 더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캐논550D와 소니 NEX-5R을 나란히 놓고 찍은 모습



현재 캐논550D에 시그마 30mm를 마운트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렌즈는 줌이 가능하나 단렌즈는 줌이 안되죠. 그래도 기본렌즈 보다 훨씬 F값이 낮으면서 사진이 밝게 나오기 대문에 30mm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2달 동안 미러리스와 DSLR 을 함께 사용해보니 나름대로 용도를 정하고 사용하고 있더군요.


무겁고 부피가 크지만 좀더 또렷하고 선명한 사진이 나오는 캐논550D는 실내에서 제품 촬영을 할 때 사용했습니다. 블로그를 하다보니 제품사진을 찍어야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빛인데요. 실내에서는 태양처럼 짠한 느낌이 덜하기 때문에 최대한 렌즈의 조리개값이 낮으면서 밝은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화질 부분에 있어서는 밀러리스에서도 DSLR과 동일한 센서를 장착하고 있어 크게 뒤지지는 않습니다만 부득이하게 크롭을 해야하는 경우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크롭을 했을 때 사진의 품질은 역시 DSLR쪽이 더 낫다는 평가가 들더군요.


캐논 550D를 약간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완소 아이템이 되어버린 소니 NEX-5R입니다. 미러리스의 경우 실내에서 제품촬영용보다는 실외에서 사진촬영을 할 때 더욱 유용했습니다. 일단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컴팩트한 크기가 휴대성을 용이하게 해주고 한손으로 들고도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나 외출했을 때 셀카를 많이 촬영하는 편이기 때문에 셀카촬영에도 최적인 녀석입니다.


친구들과의 모임에 몇번 데리고 나갔더니 탐내면서 부러워하더군요. 그리고 외부에서 사용하기에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습니다. 요즘에는 굳이 블로그를 하지 않더라도 본인의 카카오톡 프로필이나 카카오스토리에 맛있게 먹었던 음식, 재밌게 보았던 공연 등 자신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기 좋아합니다. 자연스럽게 일상생활 속에서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부피나 크기가 큰 DSLR은 남들이 보기에 좀 유난스러워보인다고 할까요? 즉 간단하게 스냅사진을 촬영하기에는 미러리스가 좀 낫습니다.


특히나 최근들어 출시되는 많은 미러리스가 인터넷이나 WiFi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찍고 그 자리에서 핸드폰으로 전송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DSLR보다는 조금 더 사용자의 생활에 편리함을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소니 NEX-5R을 앞쪽 위에서 바라본 모습




캐논 550D와 소니 NEX-5R의 주요 부분 비교


앞에서는 크기에 대한 부분만 비교를 했다면 이번에는 주요 부분별 비교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최근에 캐논에서 출시된 650D의 경우 LCD화면이 틸트가 되게 설계가 되었습니다. 사실 600D부터 화면이 떨어졌는데요. 저는 아직 화면이 바디에 부착되어있는 550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가진 기종 두개를 비교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LCD의 회전은 좀더 다양한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나 셀카를 좋아하는 여성들의 경우 소니NEX-5R처럼 180도 틸트가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촬영하지만 DSLR이나 미러리스에 비해 심하게 화질이 떨어지므로 좀더 고화질의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담고 싶을 때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특히나 소니 NEX-5R의 경우 위로말고 아래쪽으로도 45도 정도 기울여지기 때문에 Low나 High앵글로 평소에 담기 힘들었던 구도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캐논550D와 소니 NEX-5R을 함께 놓고 옆에서 찍은 모습



하지만 미러리스의 경우 크기를 작게하기 위해서 내부에 있는 반사체 즉 거울을 없애버려 뷰파인더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진촬영할 때 온전히 LCD만 보고 해야하는데, 태양광에서 LCD화면을 바라보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캐논도 마찬가지구요. 이럴 때 뷰파인더가 있다면 사진을 찍으려는 대상체를 확실하게 볼 수 있는데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뷰파인더의 부재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니 NEX-6의 경우 전자식 뷰파인더가 장착되어 있지만, 전자식은 실제로 물체를 직접 보는 것이 아니라 LCD화면에 투영되는 화면이 단지 뷰파인더를 통해서 봐지는 것이므로 약간의 화질이나 느낌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햇빛이 쨍쨍한 맑은 날의 촬영은 일단 초점이 잡히는 동작음으로 대충 가늠하고 사진을 찍는 편이었습니다.


캐논 550D와 소니 NEX-5R의 LCD를 바라본 모습



그외에 일반적인 버튼의 경우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캐논은 모드를 선택하는 부분만 돌아가는 휠이고 나머지는 버튼형입니다. 하지만 소니의 경우 조작휠 두개가 돌아가는 방식이라 메뉴에서 값을 찾고 조작하기가 훨씬 수월하더군요. 버튼을 일일이 꾹꾹 누르는 것보다 훨씬 편했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버튼이 소니의 경우 빨간 버튼만 누르면 바로 촬영이 가능하지만 캐논은 상단부에 있는 모드를 변경한 후에 촬영이 가능하므로 이점은 약간 불편할 수 있습니다. 650D의 경우 전원버튼과 함께 동영상 버튼이 함께 있으므로 좀더 빠른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소니NEX-5R과 캐논 550D의 상단에 있는 햣슈비교



상단부에 있는 햣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컴팩트한 크기를 살리기 위해서 소니 NEX-5R의 경우 기존의 햣슈를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부부은 포함되어있는 플래시를 다는 부부인데요. 기본적으로 DSLR에서 사용하던 악세사리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젠더를 장착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DSLR의 악세사리가 없는 분들은 크게 담점이라고 말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미러리스만 구입해서 사용하시겠다는 분들은 미러리스에 맞는 악세사리를 구입하시면 되니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


소니NEX-5R과 캐논 550D의 상단에 있는 햣슈비교



현지 소니 NEX-5R에 50mm를 키우고 후드를 장착했더니 앞으로나온 길이는 캐논과 거의 비슷하군요. 미러리스의 경우 별도의 렌즈가 출시되고 있으니 DSLR과 함께 사용하실게 아니라면 렌즈 호환성 부분은 크게 신경 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거의 초보자의 경우 미러리스가 오히려 작동하고 사진 찍기가 편한 것 중에 하나는 사진촬영 기능 중에 인텔리전트라는 자동모드가 있어 환경에 따라 값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어둡거나 밝거나 주위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스위프파노라마나 사진효과같은 기능도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어 내기 위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을 찍는 용도가 여행이나 아이들을 찍기 위함이라면 이런 다양한 기능들이 좋겠지만, 풍경이나 제품촬영 등이 목적이라면 아무래도 DSLR이 나을 듯 싶습니다. 굳이 촬영을 하다보면 다양한 기능들을 다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소니NEX-5R과 캐논550D의 메모리카드 삽입구 비교



캐논은 오른쪽 사이드에 SD카드가 들어가는 반면에 소니는 아래쪽에 배터리와 함께 SD카드가 들어갑니다. 이유는 앞에서 계속 말씀드렸던 컴팩트한 크기 때문입니다.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고 크게 문제될건 없습니다. 다만 아래쪽 뚜껑을 열 때 잠금장치를 풀면 안에 스프링이 달려서 뚜껑이 팍 하고 열리는데 닫을 때는 수동으로 버튼은 잠금으로 해줘야하는게 아쉽네요. 뚜껑에 스프링이 달린 것처럼 뚜껑을 닫으면 자동으로 잠금이 되면 참 편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소니NEX-5R과 캐논550D의 배터리 비교


마지막으로 배터리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캐논은 7.2V 1120mAh 리튬건전지입니다. 소니는 7.2V 1020mAh 리튬건전지입니다. 수치상으로 봤을 때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정확한 근거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점은 미러리스 카메라쪽이 좀더 건전지가 빨리 닳는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미러리스는 한번 촬영할 때 200~400장 정도 촬영을 하긴 했지만요. 수시로 충전을 하는 느낌이지만, 캐논의 경우 일주일에 한번 충전을 할까말까합니다. 물론 미러리스에 비해서 사진촬영을 하는 횟수는 적은게 사실입니다. 동일한 환경에서 카메라를 사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맞다라고 말씀디리기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느꼈던 부분을 서술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충전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소니가 좀더 편합니다. 5핀 단자로 충전이 가능하므로 USB 케이블을 이용해 노트북이나 220V에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캐논의 경우 별도의 배터리팩을 가지고 다녀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두 제품의 배터리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위와같습니다.




미러리스와 DSLR 최후의 선택은?


총평을 말씀드리자면 본인이 사용할 목적에 따라서 구입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물사진이나 여행이 잦고 일상생활에서의 스냅사진을 많이 촬영할 목적이라면 미러리스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제품사진촬영이나 고화질의 사진품질이 필요한 경우라면 DSLR이 낫습니다.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두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두개다 용도에 맞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결국에는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하지 못하겠네요. 어쨌튼 두가지 카메라를 놓고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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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난쟁이 키큰난장이 카메라 , , , , , , , , , , , , , ,

  1. 우우~~
    전혀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둘다 갖고 싶자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고요 멋진 리뷰십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어용! 'ㅂ')/

  2. 처음만나는 자유님~~^^
    새해복 마니 받으셨어요?ㅎㅎ
    저도 사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선택을 할려고 한건데~~ㅎ
    그냥 둘다 사용해야겠습니다~ㅎㅎ

  3. 잘 봤습니다.
    각각 장단이 있으니
    고민하시는 분들 보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4. 감사합니다~~^^

  5. 저도 요즘에는 정말 가벼움이 절실해지는거 같더라구요
    물론 성능까지 좋다면 더더욱 좋겠지만 그쵸?

  6. ㅎㅎ맞아요~ㅎ
    요새 미러리스가 가벼우면서 보급기로써는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ㅎ
    성능이 뒤쳐지는건 아니에요~~~ㅎㅎㅎ

  7. 어후 저거 완전 대포네요 대포~ ㅎㅎㅎㅎ
    그래도 이젠 큰 카메라는 무거워서 못쓰겠고
    5r, 6 어떤걸 살까 지금 엄청 고민중인데 어후 어후
    뭐가 좋을까요?

  8. NEX-5R은 조작방법 때문에 그런지 약간 디카의 느낌이 나구요. NEX-6의 경우는 DSLR 느낌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자식이긴 하지만 뷰파인더가 있는 NEX-6가 좋을 것 같은데요. 물론 NEX-5R도 별도로 뷰파인더를 구매할 수는 있습니다. NEX-5R은 셀카촬영에 정말 좋습니다. LCD가 180도 회전되기 때문인데요. 셀카를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굳이 요건 큰 장점이 안된다고 보셔도 되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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