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게 헌팅 당한 에피소드 자랑하는 여자 심리구조 이해하기

2012.05.23 07:50


길거리를 걷다보면 연인들이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애정행각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좋으면 저럴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수위가 지나친 행동을 볼 때면 눈쌀을 찌푸리는게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길거리에서 애정행각을 하는 모습을 점점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데 숨기지 않고 당당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길거리에서나 커피숍, 술집 등 장소를 불문하고 헌팅을 하는 남자도 많아졌습니다.

여자들의 수다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종종 헌팅을 받았다는 얘기를 자랑처럼 하곤 합니다. 한 친구는 지난 주 바닷가 근처 커피숍에서 친구랑 얘기를 하며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뭇 남성이 다가오더니 치즈케익을 내밀며 '그쪽이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연락처 좀 받을 수 있을까요?' 하고 물었다고 자랑을 하는 겁니다. 물론 그녀는 연락처를 주지 않았고 건네받은 치즈케익만 친구와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를 해줍니다. 비단 여자는 여자친구들에게만 헌팅 얘기를 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남친이 기분 나빠 할것을 알면서도 굳이 헌팅 받았다는 얘기를 늘어놓습니다.


나 아직 쌩쌩한 여자야

여자들은 다른 여자들이 내 남친에게 추근덕 거리는 걸 들으면 엄청 기분 나빠합니다. 행여나 아는 학교후배, 초등학교 때부터 알던 여자친구와 안부 문자만 주고 받아도 길길이 날뛰며 대판싸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는 그녀는 왜 자신이 길거리에서 컴피숍에서 모르는 남자에게 대시 당했다는 말을 꼭 남친에게 전하는 것일까요? 남친이 옆에 없었기 때문에 헌팅을 받은거고 굳이 남친에게 말하지 않으면 남친이 모르는 일이 될텐데 말입니다.

헌팅은 서로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우연히 만난 이성이 외모적으로 마음에 들었을 때 하게 됩니다. 즉 반대로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나를 보더라도 내가 그만큼 매력이 넘친다는 말입니다. 내가 남친이 있고 나이를 비록 먹었지만 아직 내가 쌩쌩하게 젊고 이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여자들이니 당연히 누군가에게 이런 자신을 자랑하고 싶은건 당연합니다. 특히나 남친에게 말하는 이유는 내가 그만큼 잘난 여자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더 잘해달라는 뜻으로 말이죠.


소홀한 남친 긴장 좀 하라구

어느 광고에서 3년차 된 연인이 커피숍에 앉아있는데 여자는 맨얼굴에 안경을 끼고 머리는 하나로 묶은채 거울을 보며 이에 낀 음식물 제거에 여념이 없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한심하게 쳐다보며 화장도 안하나? 라고 말합니다. 물론 오래 사귀다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편해져 만날 때 신경을 조금 덜 쓸 수도 있습니다. 광고에서는 광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조금 비하했지만 오래된 연인일 수록 서로에게 소홀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서 오래된 연인은 권태기에 빠지기가 쉽고 연인이기 보다는 거의 남매수준이 되어버립니다. 서로에게 소홀해 질 수 밖에 없으니 당연히 처음과 같지 않은 남친의 모습에 또는 여친의 모습에 실망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럴 때 마치 헌팅을 받았다는 여친의 말은 남친을 자극하는 자극제가 되어서 자기여자인 여친이 정말 괜찮구나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권태기인 커플인 여자분들에게 권태기를 벗어나는 방법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헌팅을 받지 않았더라도 헌팅을 받았다는 식으로 남친에게 살짝 얘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헌팅 받았다는 여친에게 화내면 바보

헌팅 받았다고 자랑하듯이 말하는 여친에게 남친이 만약 다짜고짜 화를 낸다면 바보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여자가 남자에게 헌팅을 받은 일을 말하는 것은 자신이 괜찮다는 사실을 증명해준 일이기 때문에 자랑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남친도 역발상으로 잘 생각해보면 내 여친이 다른사람이 볼 때도 정말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고 기분 좋게 생각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남자친구들이 모이는데 여친을 데려갔습니다. 잼있게 놀고나서 여친은 먼저 자리를 뜹니다. 데려다 주고 자리에 다시 왔는데 남아있던 친구들이 "니 여친 애가 왜 그러냐? 니가 아깝다. 좀 별루네."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럼 과연 기분이 좋을까요? 반대로 "니 여친 정말 이쁘다. 어디서 만났냐? 친구 없어? 소개좀 시켜달라 그래" 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어깨가 으쓱하며 기분이 좋아질 겁니다.

내 여친이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분좋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런 것처럼 단순하게 헌팅받았다는 말을 하는 여친에게 우리 "당연하지. 우리여친이 누구 애인인데" 라며 받아쳐주면 더할 나위없이 여친도 좋고 남친도 좋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현명하게 생각하고 말을 하는 것이 둘 사이를 돈독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헌팅받았다는 여친의 말에 현명하게 대처

헌팅을 아무에게나 받았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헌팅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이 좀 괜찮은 사람이기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대시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헌팅을 받은 당사자도 내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구나를 증명해주는 일이라서 기분이 좋기 마련입니다. 이런 여성의 심리를 이용해 남친도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연인 사이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내 여친이 못생기고 별루라서 남들에게 별루라는 소리를 듣는 것보단 이쁘다는 말을 듣는게 훨씬 기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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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헌팅당했던 이야기를 제일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남친" 아닐까 싶어요~ ^^

  2. ㅎㅎㅎ그쵸?ㅎ남친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그런것 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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