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비 내는 시스템 몰랐던 초보여행객 도둑 취급하는 일본버스기사 '황당그자체'

2012.05.31 10:08

지난 금요일 최고의 황금연휴인 토, 일, 월을 그냥 보낼 수 없다며 친구들과 갑작스럽게 일본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미리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한게 아니라 급작스러웠던 결정이라 금요일이 배편을 예약하고 급하게 짐을 챙긴 후 다음날 9시에 출발하는 배를 탔습니다. 부산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상 후쿠오카는 배편이 많았고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여객터미널이 시내에 위치해 있는 배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이동하기도 편리했기 때문에 갑작스런 결정이었지만 신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결정되다보니 충분하게 환전을 할 시간이 부족해 여객터미널에 있는 부산은행 창구를 이용해 환전을 했습니다. 사전에 알아보고 정보가 있었더라면 잔돈과 지폐를 골고루 환전하는건데 처음가보는 일본여행이라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숙지하지 못하고 1000엔짜리로만 환전을 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카드를 사용해도 충분할 것이라는 판단에 의해서 현금을 너무 많이 들고다니는게 부담스럽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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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기 위해 탄 버스가 신기해

부산여객터미널에서 9시에 배를 타고 3시간 20분만에 후쿠오카에 도착했습니다. 수속을 밟고 정문으로 나오니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번화가인 하카타역으로 이동하기로하고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많은 한국인이 일본에 얼마나 자주오는지 버스에 한국말로 '어서오세요 후쿠오카' 라고 적혀있기 까지 했습니다. 한국 버스는 앞문으로 타고 뒷문으로 내리는 시스템이었지만 일본버스는 뒷문으로 타면서 번호표를 뽑고 내릴때는 앞문으로 내리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아마도 거리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요금은 내릴 때 내야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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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탄 후쿠오카 여객터미널의 정류소 번호가 21번입니다. 어릴 때 사용했던 회수권 크기입니다. 간단하게 번호만 적혀있습니다. 버스기사가 있는 정면에 전광판이 하나가 있는데 번호 밑에 금액이 적혀있습니다. 내려야하는 정류소가 되면 내가 뽑았던 번호 밑에 있는 요금을 준비해서 내리면 됩니다. 그러나 굳이 볼 필요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버스를타자마자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그리고 하카타역에서 많이 내리는지를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한국말로 "여객터미널에서 하카타역까지 220엔입니다." 라는 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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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나쁘게 쳐다보는 버스기사

버스내릴 때 보니 뽑았던 승차권은 내지않고 양심적으로 자기가 알아서 버스비만 내면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걸보면서 일본인은 정말 양심적이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후 버스에서 내리는데 잔돈이 없어 1000엔짜리 한장을 꺼내들고 4명꺼를 한꺼번에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내릴 때는 사람이 많아 3명은 같이 내리고 1명은 조금 뒤에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내리면서


"220엔씩 4명꺼입니다."

"지폐를 잔돈으로 교환한 후 동전을 투입구에 넣어주세요" 라는 기사아저씨


한국은 지폐를 넣으면 기사아저씨가 잔돈을 거슬러주는 방식인데 일본은 지폐를 동전교환기를 이용해 교환한 후 자기가 직접 금액을 맞춰서 넣는 시스템이었습니다. 4명의 버스비를 지불한 뒤 내려서 일행한명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행한명이 내리려는데 아저씨가 불러서 버스요금을 내라는 겁니다. 일행이 앞에서 4명꺼를 냈다면 이미 내려있는 우리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기분나쁜 얼굴을하며 한번 싹 훑어보는게 아니겠습니까?


분명히 앞에서 4명의 버스비라고해서 냈었는데 사람을 도둑취급하듯이 쳐다보는게 기분 나빴습니다. 간단한 일본어는 되지만 유창하지 못해서 따질수도 없었습니다. 한국인이라서 기분 나쁘게 쳐다보는듯해 정말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이제막 후쿠오카에 도착해 즐겁게 여행하려고 했는데 이런 대접을 받으니 일본인은 친절하다는 말도 다 거짓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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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가 자신없다면 꼭 잔돈 챙겨가세요.

일본어로 유창하게 말을 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저와 같은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차비를 내고도 도둑 취급받는 그런 기분 나쁜일이 없도록 미리 잔돈을 챙겨간다면 금액에 맞춰 넣기만 하면 됩니다. 모든 일본인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이 나빴던 것은 사실입니다. 미연에 그런일을 방지하는것만이 기분좋게 여행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은 참고하라고 올렸습니다. 220엔입니다. 동전이여서 버스비가 얼마안하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 한화로 계산해 보니 3300원입니다. 한국에서는 택시비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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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게 했던 일본 버스기사

처음 일본에 내렸을 때만해도 거리가 정말 깨끗하고 정리정돈이 잘되어진 느낌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처음 버스를타보는 것도 신기했고 친절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사람들이 정말 일본인은 몸에 친절이 베였구나하구요. 그런데 버스에서 기분 나쁘게 도둑취급을 받으니 그런 기분이 싹 가셨습니다. 그 뒤로 보이는 일본인들의 미소가 전부 호의적이지 않고 내면에 숨겨진 뭔가가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취급을 받지않고 기분 좋게 여행하려면 잔돈을 미리 챙겨서 미연에 그런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일본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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